공정위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이순미 기획조정관 임명

공정위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이순미 기획조정관 임명

기사승인 2021-04-09 10:33:05
▲사진=이순미 신임 공정위 기획조정관/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설립 이후 40년 만에 여성 일반직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이순미 기획조정관이다.

공정위는 9일 이 기획조정관에 대한 승진 인사를 냈다.

이 기획조정관은 4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정위에 첫 발을 디뎠다. 1997년 수습을 거친 뒤 1998년 공정위 약관심사2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이 기획조정관은 2018년 유통정책관실 신설시 국 총괄과장인 가맹거래과장에 임명돼 유통정책관실의 기틀을 닦았다. 종합지원센터 출범 등 가맹분야 갑을 문제 완화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국회업무 총괄인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국회통과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신임 기획조정관은 공정위에서 20여년간 쌓아 온 전문성과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치밀한 기획력을 발휘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성욱 위원장 취임 이후 연공서열, 성별, 출신배경 및 출신학교 등과 무관하게 능력과 업무성과 위주의 인사방침을 지켜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인사방침을 견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공정위는 능력과 성과가 입증되면 출신대학 등 배경이나 행시기수 등 연공서열을 뛰어넘어 고위공무원 및 과장으로 발탁·승진시키고 있다. 실제로 16명의 과장 승진 인사 중 38%(6명)가 비행시 출신, 38%(6명)가 여성이다. 출신대학교도 전국 9개 대학에 이르러 특정 배경, 성별, 출신대학에 치우침 없이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