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최근 동구 소재 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9일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협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업회의에는 동부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명석고, 우송고, 가양중 및 대전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대전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 유형 등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각 기관 간 상호 협조 요청사항 등을 교환했다.
특히, 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동부경찰서 측에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발생 시 위치 확인 및 경찰관 동행을 요청했으며 각 학교에는 구청의 역학조사 실시 이전 임의적 문자 발송 자제와 함께 현장 검사 시 필요 물품 지원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황인호 구청장은 “최근 대전 지역 내 횟집, 클럽, 교회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에 이어 이달 초부터 동구 소재 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19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체계적인 점검과 사회적 거리두기 주민 홍보를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 15일부터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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