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 서산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 14일 먹거리 나눔 냉장고인 ‘제8호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가 탄생했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 임태성 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선종숙 해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가졌다.
‘해미읍성 꿀빙고 냉장고’는 서산시 제8호 나눔 냉장고로 지역 주민의 기부로 마련된 먹거리를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대상은 위기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필요로 하는 이웃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운영을 맡는다.
해미읍성 꿀빙고는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는 석빙고의 명칭을 땄으며, 이름처럼 끈끈하고 달달한 이웃의 정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선종숙 위원장은 “냉장고를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에 8번째 나눔 냉장고가 운영돼 기쁘다”며 “단순 냉장고 역할을 넘어 해미면 이웃의 정과 사랑을 나누고 이를 더 확대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나눔냉장고’는 2019년 9월에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하반기 대산읍에 제9호 냉장고를 개소할 계획이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