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우리나라 광복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는 어떤 교과서로 공부를 했을까?
정답은 충남도서관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충남도서관은 ‘지금은 볼 수 없는 옛날 교과서’를 주제로 내달 3일까지 옛 교과서 영인본 200여 권을 도서관 내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하는 교과서는 독립 직후 미 군정기부터 6·25전쟁 직후까지 교육과정인 교수요목기 교과서와 그 이후인 제1‧2차 교육과정 당시 사용한 교과서로 구성됐다.
충남도서관은 해당 교과서를 시대별, 과목별로 구분해 역사를 알기 쉽도록 전시했다.
관람자들은 부담 없이 옛 교과서를 직접 만져보고 읽을 수도 있다.
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교육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장소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가족과 함께 교과서 전시장을 찾아 할아버지부터 부모님의 학창시절에 관한 옛 얘기를 나누며, 코로나 시대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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