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6월 확정·고시(종합)

‘용문~홍천 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6월 확정·고시(종합)

허필홍 홍천군수 "실질적 조기 착공에 노력"

기사승인 2021-04-22 16:50:04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강원권 확정사업 노선도. (강원도 제공)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됐다.

22일 강원도 및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강원도권 신규 사업 중 용문~홍천, 삼척~강릉, 원주 연결선, 동해신항선 등 4개 사업을 반영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공청회를 진행해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한 최종 계획안은 오는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검토사업으로는 원주~춘천, 제천~삼척(복선), 연천~월정리 사업이 반영됐다. 

용문~홍천 철도는 현재 서울역에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까지 운행되고 있는 경의중앙선을 홍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중심축을 연결하게 된다.

연장 거리는 총 34.2㎞로 총 사업비 78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확장, 영서권 신규 관광수요 창출 등 정부 목표와 부합하는 노선으로 평가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 군민의 간절한 염원인 용문~홍천 철도 반영에 힘써주신 7만 군민, 도민, 정치권, 출향민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본 사업이 실질적으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100년 도민의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삼척~강릉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환영한다”며 “신규로 반영된 사업들이 오는 2030년까지 개통된다면 동북아 북방경제시대 전진기지 및 수도권 배후 광역 경제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권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지역 내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도의 교통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최우선 해 도에 희망을 심겠다"며 "6월 중 발표될 최종안에 담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예비 사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포함된 강원도 내 모든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만전을 기하고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용문~홍천 철도 유치염원 퍼포먼스. (홍천군 제공)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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