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국민 과반이 러시아제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백신 도입의 필요성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매우 필요함 14.2%, 어느 정도 필요함 36.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8.3%(전혀 필요하지 않음 21.1%, 별로 필요하지 않음 17.2%)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6%였다.
지지정당별로 답변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10명 중 7명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과반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무당층(필요 46.3% vs 불필요 38.7%)은 오차범위 안으로 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집계됐다. 50대(57.8% vs 34.9%)와 40대(57.2% vs 35.4%), 30대(51.1% vs 41.2%)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60대(44.1% vs 40.4%)와 70세 이상(43.9% vs 39.3%), 20대(48.8% vs 40.0%)는 찬반이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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