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청년 고용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권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자는 대안이 제기됐다. 이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김 의원은 27일 서울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청년채용 확대 요구 기자회견 이후 쿠키뉴스와 만나 “청년 고용 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인으로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일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통한 청년 고용 확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희망퇴직을 통한 공공기관 청년채용 확대는 좋은 대안”이라며 “현재 국책은행 노동자들의 희망퇴직 수요가 상당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사람과 들어오고 싶은 사람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미스매칭을 적절하게 조화한다면 청년고용을 해결할 수 있다”며 “희망퇴직으로 생기는 빈자리를 청년들에게 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이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첫 물꼬를 터야 한다. 사실상 정부가 운영하는 국책은행부터 실행해야 탑다운 방식으로 민간까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망퇴직은 국책은행 노사 간에 이미 합의한 문제다. 그런데 기재부가 막고 있다”며 “현재 여야 정치권이 기재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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