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경남‧부산‧울산 광역철도 개설과 환승시설 설치 등이 반영됐다. 이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광역교통 시행계획에는 ▲동남권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노선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 사업 등이 반영됐다.
윤 의원은 양산 물금‧북정‧상북‧하북 광역철도 연결을 위해 경상남도와 부산시‧울산시를 설득했고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왔다.
실제로 윤 의원은 지난 2월 세종시에 위치한 대광위를 직접 방문해 양산시 중심의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광역환승센터 확충사업 등을 논의하는 등 꾸준하게 관계자들을 설득한 바 있다. 이후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4일 양산시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국가계획에는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 조성사업 3건도 반영됐다. 지속적이고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양산 중심 동남권 ‘1시간 생활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은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제 양산이 중심이 되는 동남권은 산업과 물류, 환경, 관광 등의 광역협력사업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생활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승용차가 아닌 광역철도로도 양산에서 경남 창원, 김해 지역과 울산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동남권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마침내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직 추가적인 절차가 남은 만큼 이후의 과정들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남권 광역연합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완공해 부·울·경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 광역철도는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사업 확정고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통상 1년 정도 소요되는 신규 노선에 대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이뤄진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실시설계에 돌입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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