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유리천장 깰 것"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유리천장 깰 것"

"女 관리자 선진국보다 미미한 수준”
초단시간 근로에 대해선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1-05-04 15:09:38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여성 노동자의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녀 고용 관련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고용 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녀 고용 차별 관련 질의에 관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여성 관리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해당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 컨설팅과 CEO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행 최저임금인 시급 8,720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최저임금은 소득보장과 경제‧고용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뒤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힌 뒤 “최저임금정책 하나로 생계를 보장하는 건 쉽지 않다. 근로소득 장려 세제나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정책 패키지 등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청년층의 아르바이트와 관련해 문제로 떠오른 ‘초단시간 근로’에 관해서는 “초단시간 근로가 좋다 혹은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초단시간 근로를 원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본인이 초단시간 근로를 원하지 않는다면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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