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6일 코스피가 2000억원대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178.74에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가 상승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37p(1.00%) 오른 장중최고 3178.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35p(0.01%) 오른 3147.72에 출발해 한때 3133.64까지 내렸지만 반등해 317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018억원을 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5억원, 974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55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가 상승했다. LG화학(1.96%), 삼성전자우(0.13%), 삼성바이오로직스(2.49%), 포스코(5.05%), SK이노베이션(2.93%)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2.27%), 네이버(-0.82%), 카카오(-0.43%) 등은 약세였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10.30%)이 강세다. 이어 은행(5.96%), 철강(5.42%), 비철금속(4.50%), 석유와가스(4.40%)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95%)는 약세였다, 또 전자제품(-1.70%), 전기제품(-0.86%), 판매업체(-0.85%)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24개, 내린 종목은 157개, 보합은 2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9개로 동일제강(29.89%), 노루홀딩스우(29.67%), 노루페인트우(29.87%), 동부건설우(29.95%), 대원전선우(29.95%), 성문전자우(30.00%), 동양2우B(29.96%), 신원우(29.91%), 동양3우B(29.83%)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2057만주, 거래대금은 16조4052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9p(0.29%) 오른 969.9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p(0.06%) 내린 966.62에 개장해 장중최저 961.16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해 장중최고 971.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66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2억원, 64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1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셀트리온제약(-2.08%), 카카오게임즈(-1.13%), 에이치엘비(-1.51%) 등이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1.40%), 펄어비스(0.18%), SK머티리얼즈(0.09%)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35개, 내린 종목은 478개였다. 보합은 8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텔레칩스(29.94%), 애니플러스(29.98%), 대호특수강우(29.72%)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1억2538만주, 거래대금은 7조247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오른 1125.8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발언에 미 증시에서 성장주들이 이틀 연속 낙폭을 확대한 영향에 약세 출발했다”면서도 “개인 매도세의 진정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씨클리컬 업종(경기민감주) 강세에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금리 관련 우려에도 양호한 경제지표에 경기민감주들의 강세 흐름은 지속되며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금요일 미 고용지표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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