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세현)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사민정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본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선정된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을 노사민정협의회 차원에서 본격 추진하기로 의결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약식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 ▲호서대학교 김대현 총장 ▲한국노총 아산지부 이창수 의장 ▲고용노동부 이경환 천안지청장이 함께 했으며, 지역 전략산업인 차세대 자동차부품 미래산업에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은 노사 주도하에 고용 이해관계자 간 협력적 거버넌스(Collaborative Governance)를 구축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실행하려는 곳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일자리모델 개발 사업이다.
또한 노사평화상은 노사상생과 협력에 모범을 보여주신 노동단체, 기업체, 근로자로 3개 부문에 시상하며 올해로 10회째 맞는 뜻깊은 상이다. 수상자는 노동단체부문 연세우유노동조합(위원장 김성암),기업체부문은 ㈜아산성우하이텍(대표 이문용), 근로자부문은 ㈜화승케미컬 조재성님이 수상했다.
협의회는 이 밖에도 제2차 아산시 노동정책 기본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행복한 일터와 삶터를 책임지는 노동인권도시’를 정책비전으로 설정하고 ▲사각지대 노동인권 보호 ▲촘촘한 노동권익 증진 ▲든든한 사회안전망 강화 ▲상생의 노동 거버넌스 등 4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의결했다.
올해 사업계획도 확정해 ▲기초고용질서 준수 우수사업장 착한일터 인증 ▲아파트 고령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소상공인 및 노동자 심리치유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처벌법 홍보 ▲노사갈등 예방교육과 노사 공동 워크숍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아산지부 이창수 의장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동차시장이 친환경으로 변화되는 환경속에 어떻게하면 고용을 유지할지 이번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컨설팅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서 노동이 보호받고 아산시민이 보호를 받는 아산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이 꿈꾸는 50만 자족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좋은 일자리가 꼭 필요하다”며 “아산형 노사 상생일자리를 만드는데 지역과 계층을 대표하는 노사민정이 시민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 달라. 위원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