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를)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한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가 30년이 조금 넘었다. 물리적 나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63세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과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대권에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와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지금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 저 스스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조 의원은 “문 정부 임기 말기에 총리 청문회를 치르고 있어 대선주자와는 길이 멀어졌다. 안타까움도 있다”며 “야당에 있어서가 아니라 후보자는 이야기를 나눌수록 저와 생각이 다르지 않아서 아쉽다. 국민의힘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