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0일 코스피가 3249.30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달 20일에 기록한 3220.70이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0개로 신풍제약우, 깨끗한나라우 등 우선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0p(1.63%) 오른 3249.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26p(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255.90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9억원, 9668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1조192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659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39%), 삼성전자우(0.13%),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등이 강세였다. LG화학(-0.76%)과 SK이노베이션(-1.59%)는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항공사(6.69%)이 강세다. 이어 도로와철도운송(4.14%), 섬유·의류·신발·호화품(3.95%), 생물공학(3.94%), 증권(3.44%) 등이 오름세였다. 창업투자(-1.26%)은 약세였다, 또 출판(-0.88%), 우주항공과국방(-0.35%), 운송인프라(-0.30%)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3개, 내린 종목은 180개, 보합은 44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7개로 신풍제약우(29.93%), 깨끗한나라우(29.90%), 동부건설우(29.97%), 동양2우B(29.96%), 동양우(29.60%), 코리아써키트2우B(29.69%), 동양3우B(29.93%)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9602만주, 거래대금은 16조9495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0p(1.48%) 오른 992.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p(0.11%) 오른 979.38에 개장해 장중최고 993.0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13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213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86억원 매수로 총 1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셀트리온제약(4.93%), 카카오게임즈(2.08%), 펄어비스(6.61%) 등이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75개, 내린 종목은 429개였다. 보합은 9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아이진(30.00%), 중앙에너비스(29.72%), 동양에스텍(29.95%)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3억553만주, 거래대금은 9조615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5원 하락 1113.8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하며 국내 증시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소비 회복 기대감에 유통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추진과 국산 mRNA 백신 임상 계획 소식에 헬스케어 업종 중심 강세 시현하며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며 “미 연준의 긴축 우려와 국내 증시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라 지수 레벨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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