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 1분기 영업익 3851억원…전년 比 39.6 ↑

CJ제일제당, 올해 1분기 영업익 3851억원…전년 比 39.6 ↑

기사승인 2021-05-11 09:25:14
CJ제일제당 로고 / CJ제일제당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식품제조판매기업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38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9.6% 성장한 수치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전날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위같이 공개하면서 매출액은 6조17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5.4% 늘어난 3조67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3064억원의 매출(+2%)을 올렸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비비고·햇반 등 주력 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온라인 경로 매출이 20% 넘게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슈완스(6880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의 점유율이 지속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0%로 확고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생산기반의 시장 지배력 강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사료/축산 시장의 ‘低단백 트렌드’ 주도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 전략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토대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 강화와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 늘어난 5,8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난 889억 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