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 1분기 영업익 77억원…전년 比 38.8% ↓

애경산업, 올해 1분기 영업익 77억원…전년 比 38.8% ↓

기사승인 2021-05-11 14:31:26
애경산업 로고 / 애경산업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2021년 1분기(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 1353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38.8%, 11.7% 준 규모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85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86% 축소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2%, 0.6%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동기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개인위생 용품에 대한 수요가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면세점 등 국내 주요 채널 매출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화장품 사업에서는 중국 시장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GE 20’s는 ‘티몰’(TMALL)에서 BB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징둥(京東)닷컴’, ‘핀둬둬(拼多多)’, ‘카오라(考拉)’에도 공식 진출했다. 

중국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프로야 오프라인 채널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에센스 커버팩트 외 선크림, 선팩트 등 히트 제품을 다양화하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도 글로벌 영역 및 제품 확대를 가속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화장품사업에서는 ‘포인트’(POINT), ‘플로우’(FFLOW), ‘에이솔루션’(a-Solution)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 3종을 재정비한다. ‘본결’(BON GYUL)을 추가해 기초 브랜드도 확장한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랩신’(LABCCIN) 브랜드를 개인위생에서 생활위생으로 확대해 선보인 ‘랩신 홈백신’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생활용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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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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