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장초반 3120선까지 하락

인플레 공포에 코스피, 장초반 3120선까지 하락

기사승인 2021-05-13 09:27:29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3일 코스피가 장 초반 3140선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이에 미국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9p(0.46%) 내린 3146.97에 출발했다. 오전 9시9분 기준 33.73p(1.07%) 내린 3127.9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1729억원원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17억원, 595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2.51%), LG화학(-1.97%), 삼성전자우(-1.50%), 네이버(-1.90%) 등이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8%), 셀트리온(0.57%), SK이노베이션(0.94%), KB금융(1.37%)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은행(0.95%), 가정용기기와용품(0.85%), 무선통신서비스(0.80%), 손해보험(0.72%), 석유와가스(0.43%), 부동산(0.05%)이 오름세다. 전기제품(-3.55%), 디스플레이패널(-3.41%), 창업투자(-3.14%), 전자장비와기기(-2.46%)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79p(0.39%) 내린 963.31에 시작했다. 오전 9시9분 기준 11.69p(1.21%) 하락한 955.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9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2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셀트리온제약(-0.23%), 펄어비스(-1.22%), 카카오게임즈(-1.87%) 등이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3원 오른 1133.0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2%, 전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3.6%, 0.2%를 웃돌았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미국증시는 급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한 아이폰 등 생산 감소, 대만 증시 급락 등 공급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며 “옵션만기, 달러강세 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 단기 조정세가 불가피하나 장기 상승 추세 전망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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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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