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13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26만2500원 보다 40.9% 높은 수치다. 제품군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와 신제품 매출 확대를 통한 이익개선,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 허가 등을 기대해서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이날 “과거 램시마 제품군 한 가지에서 최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다케다 제약 부문은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숫자가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오른 4570억원, 영업이익은 72.7% 상승한 2077억원이다. 영업이익 증가 원인은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1,2 공장의 공정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15.3%p 개선세 ▲판관비 감소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유럽 승인을 받은 유플라이마 출시 준비를 위해 1분기부터 매출 인식 시작했다”며 “수익성이 높아 매출비중 확대 시 이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유럽 허가를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6일 기준 약 70개 병원에서 2700여명의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며 “렉키로나 처방 후 위중증 및 사망환자 비율이 감소 추세”라고 했다.
아울러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중화능(방어능력) 효과를 보였고 1300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투여를 완료했다. 상반기내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현재 유럽 신속 허가를 위한 사전검토제(rolling review)가 진행중이다. 올해 안으로 허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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