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 상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총리 임명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은 소통의 정치를 말로만 한다. 실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으로 바쁜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국민의힘의 목적이 무엇인가. 국민의 편인지 코로나19 편인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협상 결과에 따라 단독 처리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후 민주당은 윤 원내대표의 이름으로 의원들에게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오후 일정을 모두 비우고 대기해달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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