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 계획안은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가구(임대 161가구·분양 7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4439.97㎡), 근린생활시설(1789.97㎡)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 부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또한 주변에 초중고가 인접해 있다.
이번 재개발 사업에는 동·서쪽을 관통하는 공공 보행통로 2곳을 계획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 또 최대 20m 넘는 높이 차이가 있지만, 단차 계획으로 지형에 순응하도록 했으며, 곳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게 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아울러 동소문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중저층 건축물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했다. 소형 평형 주거 임대와 분양 비율을 절반씩 배정하고 형태와 마감재 등을 동일하게 적용해 ‘소셜믹스’를 시도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