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계승한다면서도 5.16 군사정변은 언급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조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5.16 혁명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국민의힘은 가짜 보수정당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공화당은 당당하게 ‘5.16혁명이 대한민국을 잘사는 나라로 만든 구국혁명, 성공한 혁명’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5.16 군사정변이 재평가받아야 할 역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5.16혁명은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린 성공한 혁명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새마을 운동을 배우고 있다”면서 “좌파 세력들이 박정희 대통령 묻어버리기 등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5.16 혁명은 우리 국민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 긍정의 ‘의식혁명’이며, ‘잘살아 보세’라는 슬로건으로 ‘한강의 기적’, ‘부국강병’을 이룬 경제혁명이며 반공(反共)을 국시로 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2개월 동안 수감돼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UN인권위원회에 인권유린 규탄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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