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18 역사적 책임에 최선… 앞으로도 호남 동행”

국민의힘 “5‧18 역사적 책임에 최선… 앞으로도 호남 동행”

野, 논평 통해 ‘진정성’ 강조
배준영 대변인, ‘임을 위한 행진곡’ 인용…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

기사승인 2021-05-18 09:37:27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제에 유족의 초청으로 참석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정운천(오른쪽)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국민의힘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호남동행을 외쳤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숭고한 5.18의 정신을 되새기며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이룰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유가족과 광주시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남긴 뒤 “광주는 지금도 41년 전의 아픔과 비극을 극복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동안 꾸준히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은 5.18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들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5.18민주유공자유족회에서 41주년 추모제에 국민의힘을 처음으로 공식초청했다”며 “꾸준한 진정성에 화답해 주신 결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월의 광주가 갈등을 완전히 이겨내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숭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그 날까지 역사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한 구절을 인용해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 국민의힘이 앞서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진정성을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41년 전 시민군은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켰다. 광주시민들은 난장판이 된 거리를 치우고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과 이웃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위기 속에서 발현된 시민 의식과 공동체 정신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모멘텀이 됐다”고 평가한 뒤 “광주가 지킨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은 특정 정당‧진영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 5·18 진상 규명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보훈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5·18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통과시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가족들에 대한 책임 있는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호남과 동행하겠다. 몇 번의 방문과 사과가 아니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진정성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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