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한미 보건장관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만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우리시간 22일 오전 4시) 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하는 만큼 이번 장관 회담에서도 백신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권 장관은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구축’ ▲백신 확보를 위한 ‘백신 스와프’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및 기술 협력을 위해 미국 백신 제약사들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모더나,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등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와 위탁생산을 협의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대표도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복지부는 추후 별도 브리핑을 열어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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