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 한미정상회담 영향 ‘無’

[쿠키뉴스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 한미정상회담 영향 ‘無’

文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9.5% vs ‘부정’ 57.7%

기사승인 2021-05-23 06:00:1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지원과 미사일 지침 종료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한미정상회담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5%(매우 잘함 25.5%, 다소 잘함 14.0%)로 집계됐다. 이는 5월12일 발표된 직전조사(40.1%)보다 0.6%p 소폭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7%(매우 잘못함 42.7%, 다소 잘못함 15.0%),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8%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 그래픽=한길리서치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 전반에서 40%대를 넘었다. 30대는 45.1%, 40대는 44.4%, 18~29세는 42.6%, 50대는 40.8% 순이었다. 그러나 60대 이상 고령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0.6%로 다른 연령과 비교해 낮은 수치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만이 40%를 넘겼다. 호남권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4.2%에 달했다. 이밖에 인천·경기는 39.7%, 부산·울산·경남은 36.8%, 서울은 36.5%, 충청권은 35.9%였다.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27.6%에 그쳤다. 강원은 39.8%, 제주는 46.8%였다.

한편 이번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95.0%, 유선 ARS 5.0%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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