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코로나19 백신 생산확대 위해 국제적 협력 필요”

권덕철 장관 “코로나19 백신 생산확대 위해 국제적 협력 필요”

WHO 총회 참석해 기조연설 나설 예정

기사승인 2021-05-25 09:41:47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장관. 사진=보건복지부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74회 세계보건총회(WHA) 기조연설에 나서 코로나19 백신 생산확대를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는 매년 5월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정기 총회로 194개 회원국의 보건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다.

권 장관은 ’현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하 ‘팬데믹’) 종결, 그리고 예방: 함께 만드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세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할 예정이며, 한국은 전체 회원국 가운데 26번째 순서로, 오는 25일 저녁(한국시간) 발언하게 된다.

연설을 통해 권 장관은 WHO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극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제 사회가 ▲임상시험 간소화 등 백신 및 치료제 개발가속화 ▲생산기지 발굴과 기술이전 통한 백신 생산확대에 집중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며, 미래의 팬데믹 예방을 위해 국제보건위기 대응 체계 정비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국민적 관심사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결정에 대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한편, 이해 당사국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WHO,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증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제74차 총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전 기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화상으로 열리는 두 번째 세계보건총회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공중보건위기 대응에 있어 WHO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정신건강, 글로벌 장애 행동 계획 등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추가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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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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