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P4G정상회의는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으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월 30일 4G 정상회의의 공식 개회를 선포한다. 이후 31일 정상포럼 세션 의장으로 녹색 회복·탄소 중립·민관협력 등 회의를 주재하며 실시간으로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폐회식 땐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 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다자정상회의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국제사회에서 기후정책 수립과 실현에 있어 개도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탄소 중립 친환경 성장에 대한 우리 정부 정책과 신산업 신기술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유사한 입장국과 연계를 강화하고 올해 11월 예정된 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P4G 회원국을 비롯해 주요국 국제기구 수장 60여 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참석을 구두로 약속했다. 중국 측에서는 최고위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상 세션과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들 170여 명이 참여하는 일반 세션으로 구성된다.

P4G 정상회의 개회식 직전 문 대통령은 메테프레드릭세 덴마크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박 대변인은 “덴마크는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우리나라 녹색성장 동맹국가”라며 “문 대통령은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에서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과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