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6일 "김 상무보는 도쿄 올림픽 참가를 통한 국위 선양의 기회를 갖고자 승마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 소속사인 한화에너지 휴직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경력 및 네트워크를 회사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라고 판단하고 입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금메달 3개를 딴 국가 대표 승마 선수 출신인 김 상무보는 같은해 한화건설 팀장으로 입사, 이후 2017년 두 차례 음주 및 폭행 사건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독일로 건너가 요식업을 운영했다.
김 상무보는 지난해 4월 김승연 회장의 경기고등학교 동창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말 퇴사, 이후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으로 입사했으나 승마 대회 참석 등으로 2개월 만에 휴직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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