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2·4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 인천 3곳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면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고밀 개발 사업을 벌여 도심지 주택 공급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1~3차 후보지 38곳을 더해 총 46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선정된 신규 후보지는 서울의 경우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4만9967㎡)과 면목동 사가정역(2만8099㎡), 용마산역(2만1681㎡), 용마터널(1만8904㎡), 상봉터미널(4만3202㎡) 인근 등 5곳이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9만8961㎡),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5만1622㎡), 부평4동 굴포천역 인근(5만9827㎡) 등 3곳이다.
8곳을 유형별로 보면 중랑구 용마터널과 상봉터미널 인근이 저층주거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역세권이다.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되면 총 1만1600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역세권의 범위는 서울에선 역 반경 350m 이내로 정했으나 인천은 도시여건 등을 감안해 500m 이내 지역으로 넓혔다.
국토부는 서울 중랑구와 인천 미추홀·부평구가 제안한 후보지 60곳을 검토해 이들 8곳을 선정했다.
나머지 52개 후보지는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하는 등 사업추진 여부를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중랑역 역세권의 경우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노후도는 87%에 달한다.
인접한 중랑천 생태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고층 아파트 11개 동 등 주거와 상업, 문화 등 여러 기능이 집약된 도심 공간으로 고밀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곳에서 나오는 주택은 1161호다.
제물포역 역세권은 우수한 입지에도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민간 개발이 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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