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태안군이 ‘2021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번 공모 사업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 수용성과 환경성 사전 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같은 공모에서 아쉽게 미선정 됐으나 가세로 군수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올해 공모에 다시 참여해 최종 선정되며 3년간(2021~2023) 총 43억 5천만 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를 준비하며 군은 추진 배경으로 ‘노후 석탄 화력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의 우수한 해상 풍황자원과 해양환경을 활용하는 어민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라는 비전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공모 선정됐다.
앞으로 군은 해상풍력 개발단지 조성과 관련한 입지여건조사, 수심 및 지반조사, 해상변환소 설치 지원, 단지개발계획 수립, 민관협의체 운영, 수산업 공존방안 모델설계, 군사 전파영향 조사 및 분석 등의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태안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해 상반기 중 산자부 및 에너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 군수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더 나아가 해상풍력 관련 부품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