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했다.

연합뉴스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의 사업 목적에는 ▲mRNA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mRNA 기반 의약품 수입, 마케팅 및 유통 ▲mRNA 기반 의약품 수출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에 명시된 사내이사에는 본사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모더나가 국내 사업을 담당할 임원급 인사를 채용하고 있는 만큼, 등기에 명시된 이사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감시 디렉터(PV Director),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등을 채용 중이다.

앞서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에서 백신 원액을 전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충전·포장 작업을 맡아 완제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분기부터 백신 수억회 분량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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