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우리나라 인구 대비 9.1%,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완료”

방역당국 “우리나라 인구 대비 9.1%,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 완료”

고령층 백신 접종 예약 순조롭게 진행 중… 60~74세 예약률 64.9%

기사승인 2021-05-28 14:25:36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우리나라 인구 대비 9.1%인 468만9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제 하루 71만100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 중 1차 접종은 65만7000명으로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1일 1차 접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60~74세 중 전체 연령 예약률은 64.9%로, 사전 예약은 내달 3일까지 가능하다. 사전예약으로 인한 접종은 6월19일까지 실시된다. 예약방법은 휴대전화나 PC로 사전예약사이트에 접속해 예약하거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또는 지자체별 콜센터 등을 이용해도 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권 2부본부장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 감염은 매우 치명적이기에 예방접종은 본인의 감염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 반드시 사전예약하고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서 모든 접종 완료자분들은 예방접종 후 15분~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 야 한다. 접종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등의 국소반응, 또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와 같이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3일 정도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부위에 대고,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방역당국은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해열진통제가 일반의약품으로 다수 허가되어 있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므로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선택하고 복용 가능하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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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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