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후보가 주호영 후보의 ‘할당제’를 겨눴다. 

이 후보는 31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주 후보에게 “호남과 여성, 청년 할당제를 하면 67%에 해당한다”라며 “할당제라는 건 소수자 배려하는 상황인데 67% 할당하면 뭐가 남냐”라고 물었다.

주 후보는 “산술적으로 합친 결과”라며 “호남에도 여성이 들어가면 중복되기 때문에 퍼센티지(%)가 높진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걸 계산한 거다. 여성만 50%다. 호남하고 청년 다 합치면 90%가 넘는다. 보정하면 67%”라고 압박했다. 

주 후보는 “호남에 가급적 여성을 많이 주면 된다. 운영상 잘 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비율을 낮추기 위해 호남 출신 여성을 우대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주 후보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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