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간 교차접종 염두에 두고 연구 중”

방역당국 “백신 간 교차접종 염두에 두고 연구 중”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 대두… 추후 다른 백신으로 맞는 것에 대해서도 연구 예정

기사승인 2021-06-03 15:26:34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교차 접종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1회 접종, 그리고 화이자의 2회 접종에 대한 교차접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조합들, 즉 1회 접종과 2회 접종을 섞어서 하는 교차접종에 이어 앞서 백신을 맞고 추후 다른 백신을 맞는 여부에 대해서도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다음 주쯤 예산이 확보되고 좀 더 자세한 프로토콜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 사용 기간이 긴 편이 아니라 항체의 지속기간 등이 불명확하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 접종 후에 6개월 이상 항체가 지속되는 것은 확인했다. 향후 시간이 지나 추가로 중화항체 또는 결합항체 등으로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될 지 확인해봐야 한다. 그에 따라 추가 접종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 보건당국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코로나19가 매년 유행해, 독감과 같이 예방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을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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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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