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년 최고위 후보 함슬옹, 김종인 향해 “껍데기는 가라”

野 청년 최고위 후보 함슬옹, 김종인 향해 “껍데기는 가라”

“윤석열·최재형, 국민이 출마시키는 것… 文 정권 비판에 힘써달라”

기사승인 2021-06-04 15:22:18
국민의힘 함슬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한 함슬옹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자제해달라”고 일갈했다. 

함 후보는 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소신 발언 하나 하겠다”며 “자신이 후보를 간택하고 띄웠다가 가치가 식었다고 이야기하는 발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함 후보는 “야권 대통령 후보 중 훌륭한 분들이 많다. 윤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 이분들은 모두 개인의 입신양명, 출세를 위해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게 아니다”며 “국민이 출마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을 향해선 “나라의 어른으로 문재인 정권, 문재인 대통령을 통렬하고 신랄하게 비판해주길 요청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 시를 인용해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진짜만 남고 가짜는 다 가라”고 김 전 위원장을 거듭 비판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윤 전 총장을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이어온 데 대한 반응이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을 겨냥, “100% 확신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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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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