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예약 552만명, 잔여량은 501만회… “일정 조정 가능성”

AZ백신 예약 552만명, 잔여량은 501만회… “일정 조정 가능성”

기사승인 2021-06-04 18:30:08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한 인원 가운데 일부가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까지 AZ백신 접종 대상자인 60∼74세 고령층의 80.6%가 사전예약을 마쳤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AZ백신을 접종할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60∼74세 고령층의 80.6%가 사전예약을 마친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당초 예약일과 상관없이 이달 안에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6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 있는 사전 예약자는 총 552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 및 도입 예정 물량은 501만회분이다. 예약 인원보다 51만회분 적다. 최소잔여형주사기(LDS)를 사용해 접종 가능 인원이 10%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551만회를 접종할 수 있지만, 여전히 예약 인원 중 1만명은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해 “고령층 등의 사전예약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예약 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것이지만, 접종시기별 사정과 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예약자 중 일부의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약률이 80%를 초과함에 따라 일정 조정이 필요한 대상자가 생길 수 있는데, 접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잔여백신이 고령층에 집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약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7월 초에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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