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메시지 발표

박정현 대덕구청장,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메시지 발표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우는 생활실천 기후활동가 ‘탄소 다이어터’가 되자”

기사승인 2021-06-05 01:35:22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를 기념하며 4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 청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살리는 행동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한다 ”며 말문을 열었다.

산업재해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1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까지 29번의 작은 사고와 300번의 사고 징후가 선행한다. 박 청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폭염,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한 크고 작은 재해들은 하인리히의 법칙에서 말하는 1번의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기후재해에 선행하는 작은 재해일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인류 최대의 과제다.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쏟아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올라가면, 지금과 같은 일상은 불가능해진다. 지구환경의 악화정도를 의미하는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가리킨 최근 시각은 9시 47분이다. 생존불가능을 의미하는 12시로부터 겨우 두 시간 남짓 남은 시각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박 청장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이 기후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보관함에 저장된 이메일을 지우고, 불필요한 포장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채식 비중을 늘리는 일상 속 저탄소 기후행동들을 실천해 가는 ‘탄소 다이어터’에 대해 소개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작은 물결이 큰 물결을 이루듯이 탄소중립 사회는 우리의 작은 기후행동들이 만날 때 도래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지구의 숨통을 다시 틔우는 생활실천 기후활동가 ‘탄소 다이어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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