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최근 5년간 수두에 감염된 환자 수는 한해 평균 6만2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수두에 감염된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5만4060건, 2017년 8만92건, 2018년 9만6467건, 2019년 8만2868건, 2020년 3만1362건으로 한 해 평균 6만2000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6년 5만4060건에서 2017년 8만92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2019년 까지 매년 평균 8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
또 2020년에는 3만1362건으로 줄었지만 이 또한 질병관리청이 임시로 계산한 잠정치이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집장소인 병원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 보건전문가에 따르면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수포액의 직접접촉 및 호흡기 분비물 등의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된다고 한다.
또 수두에 감염되면 발진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몸통, 두피, 얼굴에 24시간 내에 반점, 구진, 수포, 농포, 가피의 순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동시에 여러 단계의 발진이 관찰될 수 있다.
강기윤 의원은 “현재 질병관리청에서는 4~9세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두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3세 미만의 영유아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수두환자 중 10세 미만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며 “수두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예방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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