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7일 코스피가 3252.12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기록인 3249.30을 한달 만에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p(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51p(0.14%) 오른 3244.59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264.41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8억원, 1174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846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230억원 매도로 총 1168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54%), 네이버(1.54%), LG화학(0.62%), 카카오(1.61%)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36%), 셀트리온(-0.94%), 포스코(-2.16%), 현대모비스(-0.87%) 등은 약세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10.96%)이 강세다. 이어 기계(9.74%), 가스유틸리티(6.34%), 전기유틸리티(5.70%), 우주항공과국방(2.19%)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5.56%)는 약세였다. 또 철강(-2.24%), 도로와철도운송(-1.98%), 항공사(-1.81%)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5개, 내린 종목은 441개, 보합은 75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대한전선(29.97%), 한전산업(29.97%), 우진(29.83%), 두산2우B(29.67%)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7억1103만주, 거래대금은 18조769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p(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p(0.16%) 오른 989.16에 개장해 장중최저 982.14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1억원, 29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984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총 8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셀트리온제약(-1.24%), CJ ENM(-0.12%), 에이치엘비(-1.49%) 등이 약세였다.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펄어비스(0.70%)는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9개, 내린 종목은 791개였다. 보합은 9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우리기술(29.89%), 보성파워텍(29.79%), 비에이치아이(30.00%), 서전기전(29.97%)이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2317만주, 거래대금은 9조4599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오른 1112.9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65만명)를 하회했다. 견조한 고용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이번 주 미국,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대기심리가 다시 대두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투자심리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어 있어 관망심리가 일부 존재하며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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