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에 연루된 국회의원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와 출당 조치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지도부의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민주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조치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6.3%(매우 잘한 일38.6%, 어느 정도 잘한 일 27.7%)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7.6%(매우 잘못한 일 19.5%, 어느 정도 잘못한 일 8.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6.1%였다.
연령대별로 40대(잘한 일 80.7% vs 잘못한 일 16.6%)는 민주당의 결정에 많은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30대(58.3% vs 38.6%)와 70세 이상(54.4% vs 37.9%)에서는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27.6%)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 84.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 역시 81.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잘한 일 52.8% vs 잘못한 일 38.5%)은 부정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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