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의원 “문 대통령 공약 올해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청소년 꼭 포함시켜야”

이종성 의원 “문 대통령 공약 올해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청소년 꼭 포함시켜야”

기사승인 2021-06-15 14:04:21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후 100대 국정과제에도 청소년들까지 무료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겠다는 발표까지 있었다.

하지만 국회 이종성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청소년(14~18세) 독감 무료접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소년(14~18세) 뿐 아니라 어르신(62~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까지 독감 무료접종 대상이 확대된 것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정부의 요구로 확대된 것은 아니다. 사실상 청소년 독감 무료 접종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올해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에 청소년(14세~18세)이 빠져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표가 필요할 때는 ‘청소년 독감 예방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공약하고, 당선된 뒤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선 아직 18세 이상에만 코로나 예방접종을 실시해 일부 청소년들은 올 연말에도 백신 접종 ‘사각지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여기에 11월 쯤부터 독감 유행이 시작되면 청소년들 사이에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성 의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마스크를 벗게 되면 청소년들은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라며 “올해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청소년은 꼭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