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다음달 14일 개봉한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한국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태국 호러 영화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짙은 안개로 둘러싸인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의 모습을 담으며 영화의 배경이 된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광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이 뒤얽혀 내려오는 덩굴과 바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깊은 나무뿌리, 가지런히 놓인 촛대 등 석상 주변을 둘러싼 기이한 풍경이 ‘신이 부른 핏줄’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랑종’은 7월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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