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경선 연기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경선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내에서 경선 일정 연기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은 흥행을 위해 경선 연기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낮아 반등을 위해서라도 경선을 연기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이라는 현행 일정을 주장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마찬가지다. 

현 지도부 역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대표가 현행 일정 고수에 무게를 싣고 있는 탓에 경선이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결국 지도부가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당내 갈등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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