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전동킥보드 음주운전·뺑소니 주한미군 체포

용산서, 전동킥보드 음주운전·뺑소니 주한미군 체포

기사승인 2021-06-28 20:46:19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철역 앞에 안전모와 함께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전동킥보드를 음주운전하던 중 행인을 뺑소니친 주한미군이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중 행인을 치고 도망간 주한미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한미군 A씨는 전날 오전 1시쯤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면서 지나가던 여성의 어깨를 들이받아 넘어뜨린 뒤 도주해 특가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피해자를 치고 달아나다 피해자와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미군 헌병대에 인계한 뒤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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