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무원 교육원, 2021년 상반기 명예·정년퇴임·공로 연수식 개최

충남공무원 교육원, 2021년 상반기 명예·정년퇴임·공로 연수식 개최

기사승인 2021-06-30 18:37:08
충남공무원교육원 조광희 원장(왼쪽 네번째)과 2021년 상반기 명예·정년퇴임·공로 연수공무원들 기념촬영 모습.

인사말하는 조광희 충남공무원 교육원장.

전동규(왼쪽 두번째) 교육운영과장과 정년맞는 박정완, 이영자, 윤정일 팀장.

충남공무원교육원 직원들이 '2021년 상반기 명예·정년퇴임·공로 연수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공무원교육원(원장 조광희)은 29일 오후 교육원 소강당에서 6월 말 퇴임하는 대상 공무원 7명의 2021년도 상반기 명예 및 정년퇴임과 공로 연수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장명환 과장이 명예퇴직을 박정완, 윤정일 팀장, 유지희, 이영자, 이주일 주무관은 정년 퇴임을 하고, 정강용 팀장은 6개월간의 공로연수를 떠났다. 
  
조광희 원장은 이들 대상자에게 재직기념패, 정부포상, 공로패, 감사패등을 수여하고 공무원 선배들의 퇴임 및 공로연수를 축하했다. 건양대학에서 인생2막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명예퇴임하는 장명환 과장은 “동료들에게 짧은 기간이지만 반갑게 맞아줘 고맙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운영과 박정완 팀장은 “26개 성상을 정든 직장과 동료들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 지고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 며,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산문집을 인용해 “만약 나뭇가지에 철 다한 꽃과 잎이 매달린 채 새 꽃 새잎이 피지 못한다면 그 나무는 성장이 중단되고 고사하고 말 것이다”라며 세대교체가 자연스러운 이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원로 철학자의 말을 인용해 “사람은 ‘밥과 꿈, 그리고 사랑과 자유’ 네 가지를 먹고 산다”며 “정년퇴임하면서 자유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영자 주무관은 “제가 남긴 업적은 남루하다”며 겸손히 말하며 "그래도 보람있는 것은 가족이 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제가 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 직장 이었다”고 회고 했다. 
  
윤정일 팀장은 “공무원교육원에 근무하며 ‘원장님의 기록을 많이 남겨야 한다’는 말씀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또 "공직의 보람을 느꼈고 어머니에게 고맙고 자신에게도 수고 했다는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 많이 웃으며 살겠다"고 전했다. 
  
이에 전동규 교육운영과장은 “동료들과 화합 도모과 성실히 근무를 해준 퇴임 맞는 선배 공무원께 고맙고 축하 한다”며, “자주 만나 좋은 인연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을 맞은 공무원과 가족은 “이날 진행된 상반기 명예 및 정년퇴임과 공로 연수식은 여성 조광희 충남공무원교육원장의 어머니같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묻어나는 뜻 깊고 행복한 퇴임식였다” 며, “두고두고 기억될 일생에 단 한번 뿐일 특별한 날로 그리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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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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