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조직문화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

대전 대덕구, 조직문화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

노조와 함께하는 ‘모퉁이 작은 음악회’ 등 직원 소통 시책 시행

기사승인 2021-06-30 23:21:15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e로원' 공원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모퉁이 작은 음악회'에서 구청직원들에게 "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의 발전"을 주문하며 격려했다.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30일 청사 동편에 조성된 ‘e로원’공원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모퉁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지역가수 ‘디안’과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DDK엔터(대덕연예클럽)’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한 박정현 구청장과 직원들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모퉁이 작은 음악회' 모습.

직원들은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귀한 점심시간도 후딱 지나가곤 했는데 오늘 같은 공연으로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청사 전체에도 활기가 느껴졌다”며 “같이 일하고 있어도 소통이 어려운 동료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더욱 친근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점심시간 ‘모퉁이 작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연다. 음악회는 직원, 지역주민, 지역 대학교 동아리 등의 공연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직원 간 화합 유도 및 지역의 소통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모퉁이 작은 음악회'에 대덕구청 관계자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박정현 구청장은 “변화는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구청의 한 모퉁이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가 직원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대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종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의 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이 행복한 대덕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밖에도 매월 둘째 주를 ‘회의 없는 주’로 정해 긴급사항을 제외한 모든 회의를 중단해 직원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부서 간의 자연스러운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조직문화개선 캐치프레이즈 ‘대덕e 더 즐겁게 일하는 법 10가지’를 중앙현관 계단에 표출하고 포스터를 내부 행정망에 매주 게시해 직원 간 이해와 소통, 배려와 공감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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