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칠봉)가 서해연안에 어린 대하 20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서해 특산어종 대하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추진됐다. 먼저 지난 2일 보령시, 서천‧태안군 등 3개 시군 연안에 어린대하 10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오는 5일에는 서산‧당진시, 홍성군 등 3개 시군 연안에 어린대하 10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하는 지난 4월부터 인공 부화‧관리해 생산된 자원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류한 어린대하가 계속해서 연안에 서식, 올 가을경이면 상품가치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류해역에서의 종자 포획 금지 기간 및 불법조업 감시 업무를 어촌계의 협조를 얻어 추진키로 했다.
또한, 방류 장소 주변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시군 협조 및 방류행사 참석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해양쓰레기 수거 운동도 전개한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송영재 갯벌생태팀장은 “지난 2006년 개소이래 도내 서해 연안에 어린대하 1만 4,525만 마리 방류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꽃게, 주꾸미 등 다양한 서해안 유용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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