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하반기부터 상하수도요금 현실화 추진

강릉시, 하반기부터 상하수도요금 현실화 추진

기사승인 2021-07-05 15:59:20
강릉시청 전경.(사진=강릉시청 제공)

[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강릉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 상수도 급수 조례,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 개정에 따라 상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상수도는 생산원가 대비 78.7%이며 하수도는 36.6%의 현실화율이었다. 이로 인해 상수도 생산과 공급, 노후된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재원 부족분이 누적돼 온 상황이다.

시 수도요금은 1톤당 평균 845원(전국 평균 903원)으로 생산원가에 크게 못미쳐 저렴한 요금 체계 개편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시민부담 최소화 차원에서 계속 동결돼 왔다.

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며 하수도 합류식과 분류식 지역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또 기온 저하에 따른 불가피한 동파계량기의 경우 계량기 대금을 시에서 부담하고, 재난위기 경보 중 심각 단계 발령 시 일반용과 대중탕용의 요금을 50%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인상폭은 상수도의 경우 가정용 1톤 기준 요금이 3년간 총 184원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은 가정용 1톤 기준 합류식 460원, 분류식 477원 인상된다.

김선희 경영지원과장은 "상하수도요금은 희망하는 가구에 한해 종이고지서 대신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으니 많은 신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uog@kukinews.com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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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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