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전라권과 경남권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전날 오후 해제됐으나, 장마전선이 이날 새벽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선 비가 이어질 수 있다. 강원도는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비 소식이 예보됐다.
6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서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충청과 경북 북부, 제주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30~80㎜,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 울릉도, 독도는 5~3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울산 24도 △창원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세종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울산 29도 △창원 29도 △제주 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시간과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배수구를 점검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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