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차기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박용진 후보에게 과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가능하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상대 주장을 왜곡한 다음 공격하는 건 자제해주면 좋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정책을 두고 ‘말 바꾸기’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박 후보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이 후보가 2020년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510조의 국가 예산을 가지고 (기본소득 예산으로) 당장 25조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허투루 쓰고 있다는 주장 아니냐 물어본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며 부인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제 페이스북 글을 보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저는 ‘25조원을 일반회계 조정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낭비하고 있다, 즉시 할 수 있다’고 쓴 적 없다”고 분명히 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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