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바지 발언’ 민망”… 이재명 “하도 답답해서”

추미애 “‘바지 발언’ 민망”… 이재명 “하도 답답해서”

이재명, 스캔들 공격에 “바지 내릴까” 발언 논란
추미애 “이재명, 토론 품격 떨어뜨려…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1-07-07 02:25: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왼쪽)와 추미애 후보가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화면 캡쳐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차기 대선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바지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갑자기 바지를 내리겠다는 이 후보의 말을 듣고 민망했다.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한 표현”이라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렸다.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하도 답답해서 그랬다. 한두 번도 아니고 근거도 없는 일”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JTBC·MBN이 공동주최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영화배우 김부선 씨 스캔들’에 관한 공격이 들어오자 “내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리면 되나. 어떻게 하라는 얘기인가”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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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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