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대표정책을 놓고 ‘포퓰리즘 논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8일 오후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정 후보를 향해 ‘미래씨앗통장 공약’과 ‘기본소득 공약’의 차이점을 물었다.
이 후보는 국민 1인당 연 50만 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를, 정 후보는 20세 청년을 위한 20년 적립형(총 1억) 미래씨앗통장을 각각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제 공약은 소위 부모 기회를 얻지 못한 흙수저 청년들에게 사회 출발 디딤돌을 놔주자는 것”이라며 “만 20세가 됐을 때 제대로 출발할 계기를 만들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원은 상속세, 증여세를 통해 만들 것”이라며 “이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제는 매월 아주 적은 금액으로 금방 써버리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금액이 너무 적어 지속할 수 있지도 않다.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을 못 준다”며 “제 정책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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